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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2011) Children...
평점 7.9/10
아이들... 포스터
아이들... (2011) Children...
평점 7.9/10
장르
범죄/스릴러
개봉
2011.02.17 개봉
영화시간/타입/나라
132분, 15세이상관람가
나라
한국
감독
(감독) 이규만
주연
(주연) 박용우, 류승룡, 성동일, 성지루, 김여진
누적관객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실화극

대한민국 3대 미제사건의 마지막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사건 발생 21년...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1991년 3월 26일.
기초의원선거로 임시 공휴일이었던 아침 8시경,
도롱뇽을 잡으러 집을 나선 다섯 명의 초등학생들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번 사건을 파헤쳐 특종을 잡으려는 다큐멘터리 피디 강지승,
자신의 의견대로 개구리소년의 범인을 주장하는 교수 황우혁,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을 포기하지 못하는 형사 박경식,
각각의 방식으로 사건에 다가서던 중 아이를 잃은 부모가 범인으로 지목되는데...

돌아오지 못한 다섯 명의 아이들과 그들을 찾는 사람들!
누구도 알지 못했던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의 이야기가 지금 공개된다!

[ Intro ]

1991년 3월 26일 오전 8시경
대구 달서구 뒷산에서 초등학생 5명 실종

수색동원인원 군경민간 합계 30만 명
수색기간 10년 8개월

15년 후2006년
..공소시효 만료

그들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다

우리는 이 사건을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이라 기억하고 있다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실화극
<아이들…>




[ About movie ]

<살인의 추억>, <그 놈 목소리> 그리고 <아이들…>
대한민국 3대 미제 사건의 마지막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전격 영화화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시에서 10명의 여성이 차례로 살해된 ‘화성 연쇄 살인사건’, 1991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실종된 이형호군이 44일 후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이형호군 유괴 살인사건’, 그리고 1991년 대구 달서구에서 도롱뇽을 잡으러 집을 나선 다섯 명의 아이들이 한꺼번에 사라진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이 세 사건을 우리는 대한민국 3대 미제 사건이라 부른다. ‘화성 연쇄 살인사건’과 ‘이형호군 유괴 살인사건’은 각각 <살인의 추억>, <그 놈 목소리> 등 두 편의 작품으로 영화화되어 관객들에게 잊혀져가는 사건을 다시금 떠올리게 함은 물론,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다.

2011년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미스터리 실종실화극 <아이들…>은 대한민국 3대 미제 사건 중 마지막으로 남은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소재로 다룬다.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은 3대 미제 사건 중에서도 국민들의 가슴 속에 깊은 슬픔을 남긴 충격적인 사건이자 수많은 의혹과 미스터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사건. 때문에 올해로 발생 2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사라진 아이들과 또래였던 20대~30대, 그리고 뉴스와 신문을 통해 사건을 접한 중장년층 세대들은 오늘날까지 이 사건에 대한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영화화 소식에 큰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이처럼 사건 자체만으로도 큰 파급력을 지니는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영화화한 <아이들…>은 <살인의 추억>, <그 놈 목소리>의 계보를 잇는 미스터리한 사건 전개와 진정성 있는 스토리로 스릴과 긴장감, 그리고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뉴스도 담아내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리얼하게 펼쳐진다!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생생하게 그려낸 미스터리 실종실화극

1991년 3월 26일, 기초의원 선거로 인해 임시 공휴일이었던 날 아침, 집 밖을 나선 다섯 명의 아이들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믿지 못할 사건이 발생한다. 이후 사라진 아이들과 관련된 수많은 의혹들이 난무하기 시작하고 아이를 잃은 부모님은 모든 생업을 포기한 채 아이들을 찾을 수 있다는 신념 하나로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 다닌다. 이렇듯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은 무려 다섯 명의 아이들이 사라졌다는 사건 자체와 더불어 사건을 둘러싼 수많은 이야기들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미제 사건들보다 광범위한 파급력을 지니고 있다.
영화 <아이들…>은 바로 이러한 사실에 초점을 맞춰 실제 아이들이 사라진 사건 당일부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했던 인물들 사이에 벌어진 이야기를 리얼하고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 있다. 특종을 잡기 위해 사건에 뛰어든 다큐멘터리 피디, 자신의 가설에 따라 범인을 지목한 국립과학대학 교수 등 지극히 영화적인 설정에서 비롯된 캐릭터처럼 보이지만 이들의 이야기가 모두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영화는 이러한 과정에서 큰 슬픔을 겪은 부모님들의 이야기와 주변에서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그려내고 있어 이전 실화 소재 작품들과는 차별성을 띤다. <아이들…>은 사회적인 메시지만을 강하게 전달했던 다큐 형식의 사건 중심 실화 영화들과는 달리, 사건 이면에 감춰져 있던 또 다른 이야기들과 뉴스도 담아내지 못했던 인물들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처럼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진정성의 길을 택한 <아이들…>은 관객들에게 잊혀져 가는 사건을 상기시킴과 동시에 그들의 마음 속에 절절했던 당시의 상황과 긴박했던 순간들을 그대로 전달 할 것이다.


박용우, 류승룡, 성동일, 성지루, 김여진!
마음으로 연기하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총집합!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이라는 비극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는 미스터리 실종실화극 <아이들…>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매번 새롭게 변신한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나 온 박용우, 천의 얼굴을 가진 류승룡, 틀에서 벗어나 농익은 연기를 펼치는 성동일, 맡은 배역마다 그 인물 자체로 녹아드는 성지루, 타고난 연기력을 갖춘 김여진 등 그 어떤 장르를 불문하고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었던 다섯 명의 배우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연기로 관객들에게 높은 신뢰감을 안겨주었던 다섯 연기파 배우들이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소재로 다룬 <아이들…>에서 마음을 담은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먼저 박용우는 특종을 잡기 위해 사건에 뛰어든 다큐 PD 강지승을, 류승룡은 자신의 가설로 범인을 지목한 교수 황우혁을, 성동일은 아이들을 포기하지 못하는 형사 박경식 역을 맡았다. 이들은 각자 이유는 다르지만 오직 아이들을 찾는다는 공통점을 가진 세 캐릭터를 맡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연기로 관객들을 흡입한다. 이에 더해 성지루는 아이를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린 아버지로, 김여진은 눈물조차 말라버린 어머니 역할로 분해 애끓는 부모의 심정을 그대로 표현해냄으로써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다. 이번 작품의 메가폰을 잡은 이규만 감독은 자신이 머리 속에 그려냈던 캐릭터들의 감정이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점차 구체화되는 과정을 통해 저마다의 캐릭터들이 온전히 완성될 수 있었다고 전하며, 마음으로 연기한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수 많은 작품을 통해 검증받은 탄탄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신뢰를 안겨주는 다섯 명의 배우들은 마음을 담아낸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로 하여금 21년이 지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피부로 느끼게 만들 것이다.


스릴러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이규만 감독!
3년의 끈기와 진정성으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담아내다

지난 2007년 여름, ‘수술 중 각성(수술 시 전신 마취를 한 환자가 수술 중에 의식이 깨어나 수술의 모든 통증을 느끼지만 몸은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끔찍한 고통)’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리턴>을 통해 데뷔한 이규만 감독. 장편 데뷔작으로는 쉽지 않은 장르로 신고식을 치른 그는 자신만의 감각적인 영상과 개성 있는 연출력, 심혈을 기울인 디테일 등으로 평단과 관객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편 첫 연출작 <리턴> 이후, 이규만 감독은 1991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자신의 차기작 소재로 택했다. 20살이었을 당시에 매스컴을 통해 접했던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이 무수히 많은 소문만 남긴 채 미제 사건으로 종결되었다는 사실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이를 영화화 하기로 결심한 것. 본격적인 기획 단계에 돌입한 이규만 감독은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면서 이 사건이 실화라는 점과 강한 비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시나리오 작업을 함께한 이현진 작가가 스토리의 중심을 세운 이후 그는 자료를 통해 발견한 사실과 본인이 직접 느낀 감정들을 토대로 스토리에 살을 붙였고 무려 3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마침내 사라진 다섯 아이들과 그들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아이들…>을 탄생시켰다. 이렇듯 이규만 감독의 끈기와 진정성으로 완성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실화극 <아이들…>은 1991년 3월 26일, 아이들이 사라진 이후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지성과 감성을 움직일 것이다.




[ Special Page ]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X-파일

1) 부모가 범인이다?!

수사가 진행 중인 어느 날, 다섯 명의 아이들 중 한 소년의 집에 제보 전화가 걸려왔다. 자신이 바로 그 사라진 아이라는 것. 당시 집 전화기에는 추적장치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아이의 엄마는 실수로 추적 장치를 누르지 못한다. 이 일을 계기로 자료 조사에 착수한 한 심리학 교수는 여러가지 정황상 이 부모를 범인으로 지목하기에 이른다.

2) 주한미군에 의해 저질러진 사고다?!
아이들이 도롱뇽을 잡으러 간 마을 뒷산 인근에는 당시 주한미군기지가 있었다. 이 곳에서는 사건 이전에도 미군들의 사격 훈련이 빈번히 이루어졌기 때문에, 많은 이들은 산에 놀러 간 아이들이 미군 부대 안에서 날아온 총탄에 맞아 숨졌을 것이라는 가설을 제기했다.

3) 간첩에 의해 납북되었다?!
실종 6년 후인 1997년, 최정남 부부 간첩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78년 실종된 고교생 3명이 북한에 납치되었었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개구리소년들 역시 북한 공작원들에 의해 납북되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강력하게 제기되었다.

4) 사고가 아닌 가출이다?!
다섯 명의 아이들이 한꺼번에 사라진 이 의문의 사건을 두고 사람들은 아이들이 가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했다. 다섯 명의 아이들이 누군가에 의해 유괴되거나 해를 당하기에는 운동 신경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가출설로 인해 아이들이 어딘가에서 앵벌이를 하고 있다는 제보들이 수없이 쏟아져 나왔다.

5) 기타 제보와 황당한 가설들
이 외에도 아이들이 원양어선에 팔려갔다는 등의 제보 전화와 황당한 가설들까지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그 중 외계인에 의해 납치되었다는 UFO 납치설,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살도록 훈련된 괴물에게 해를 당했다는 괴물설 등이 가장 황당한 가설로 손꼽힌다.




[ Production Note ]

No.1 미션! 21년 전 사건을 그대로 담아내라!
현장 재현을 위한 전국 로케이션!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소재로 다룬 <아이들…>은 스토리는 물론, 비주얼 면에서도 사건 당시 상황을 있는 그대로 재현해냈다. 이번 작품을 연출한 이규만 감독이 대한민국 3대 미제사건 중 가장 비극적인 사건으로 남아있는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영화의 소재로 다루면서 사건을 대하는 진정성을 시각적으로 담아내고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것. 가장 먼저 시나리오를 위한 자료 수집 과정을 거친 그는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사건 당시를 재현할 수 있는 장소 물색에 돌입, 21년 전 사건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아이들…> 촬영이 이루어진 곳은 서울, 안성, 청주, 진천, 대전, 전주, 남원, 김제 등으로, 전국적인 규모의 로케이션 범위만으로도 작품의 스케일을 실감케 한다. 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오로지 ‘21년 전 당시의 현장과 얼마나 닮아있는가’를 기준으로 선정된 깊은 산 속, 선원지 못, 시골길 등 여러 장소들은 우리가 흔히 지나칠 수 있는 평범한 곳들임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시각적으로 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재탄생되었다. 한 가지 특별한 점은 6월 28일 본격적인 크랭크인에 돌입하기 전, 3월 마지막 주에 3회차 분량의 촬영만 먼저 진행했다는 사실. 이는 실제로 아이들이 사라졌던 시점이 3월 26일, 봄 기운이 만연한 때였다는 점을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한 수단으로, 현장 재현에 심혈을 기울였던 이규만 감독과 스탭들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렇듯 장면 하나하나를 위해 전국을 누빈 모든 스탭들이 있었기에 <아이들…>을 접하는 관객들은 사건 발생 21년이 지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피부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화, 그 이상의 리얼함을 구축하다!
현실에 그대로 녹아든 종호집 세트 제작기

현장감을 그대로 살린 <아이들…> 속 여러 장소들 가운데, 가장 눈 여겨 보아야 할 장소는 바로 사라진 아이들 중 한명인 종호의 집. 이 곳은 종호가 사라진 이후, 종호의 부모님이 범인으로 의심받게 되는 장소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이 불러온 또 다른 비극이 발생하는 중요한 곳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종호의 집이 실제 건물이 아닌, 충북 청원군 한 마을에 설치된 오픈 세트라는 것이다. 이 세트는 실제로 너무나 리얼해 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세트임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촬영장을 찾은 배우들은 모두 첫 방문 당시, 원래 이 곳에 있을법한 비주얼의 오픈 세트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기도 했었다며 현실에 그대로 녹아있는 세트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종호집 세트는 그 어떤 파트보다 미술팀의 끈질긴 노력이 있었기에 탄생될 수 있었다. 시나리오 작업 때부터 이규만 감독과 많은 고민을 함께 했던 미술팀 스탭들은 사건의 실체와 그 속에 감춰져 있던 새로운 이야기들까지 모두 공유하면서 ‘단순한 영화 세트’가 아닌, 세트라는 것을 잊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실제 사라진 아이의 집과 똑같은 비주얼의 세트를 만들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이에 이규만 감독과 미술팀은 세트뿐만 아니라 동네 전체를 당시 상황과 똑같이 재현하기 위해 골목길까지 디테일하게 심사를 거쳐야 했고, 마을 주민들에게 촬영 허가를 받는 과정까지 함께 했다. 특히 이규만 감독은 “카메라가 닿지 못하는 마루 밑에 너덜너덜한 신발들이 빼곡하게 채워진 것을 보고 ‘대단한 미술팀과 작업을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하며 세심한 부분 하나에도 리얼함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미술팀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처럼 비주얼적인 측면에 대한 미술팀의 고집과 이규만 감독의 든든한 지원으로 완성된 종호집 세트는 영화 그 이상의 디테일과 리얼함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국영화 역사상 가장 ‘뜨거운 장면’ 탄생!
폭발하는 에너지로 완성된 종호집 수색 장면 촬영기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소재로 다룬 <아이들…>은 실제 아이들이 사라진 사건 당일부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했던 인물들 사이에 벌어진 또 다른 비극을 담고 있다. 그 중 가장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사건은 바로 사라진 아이의 부모가 범인으로 지목되었던 사건으로, 결국 부모의 허락하에 집 구석구석을 수색하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 영화 <아이들…>은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둘러싼 많은 사건들 가운데 이 사건을 심도 깊게 다루면서 뉴스도 자세히 담아내지 못했던 사건의 정황과 부모의 슬픔까지 모두 펼쳐 보인다.

이 장면은 실제 사라진 아이의 집과 똑같이 재현된 종호집 세트에서 촬영되었다. 사건 당시 마을 사람들은 물론 수 많은 언론 매체들이 모인 가운데 수색 작업이 이루어졌던 것과 동일하게, 이번 촬영 역시 몹 신(군중 장면)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촬영 분량에서 이규만 감독이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부분은 캐스팅이다. 스토리 측면이나 감정적인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씬이었기 때문에 종호집 화장실의 오물을 퍼내는 단역 배우까지 일일이 오디션을 거쳐 발탁했던 것. 비록 이 역할의 대사는 한마디 뿐이었지만 이규만 감독은 이 장면이 주는 긴장감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다른 어떤 캐스팅보다 중요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규만 감독은 캐스팅 연장선상으로 촬영에 앞서 배우 한 명 한 명을 따로 만나 리딩이 아닌 실제 연기를 연습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완성된 종호집 수색 장면은 한국영화 역사상 가장 ‘뜨거운 장면’으로 남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안겨 줄 것이다. ‘고기에 양념을 넣으면 향이 저절로 번지듯 100명이 연기할 때 50명이 연기를 잘하면 나머지 50명도 저절로 연기에 몰입하게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이규만 감독의 말처럼 관객들은 종호집 수색 장면을 통해 모든 배우들과 스탭들의 폭발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무더위도 폭우도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뜨거운 진심과 유쾌한 웃음이 공존한 현장 스토리

실제 아이들이 사라진 3월 마지막 주 3회차 분량의 촬영을 마친 <아이들…>은 유독 무더위가 심했던 2010년 6월 28일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6월 말부터 시작한 촬영의 관건은 찌는 듯한 무더위와 갑작스러운 폭우. 지난 2010년 여름은 유독 날씨가 변덕을 부렸던 탓에 모든 스탭들과 배우들은 체력적으로 많은 고생을 해야 했다. 뿐만 아니라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이라는 소재가 강한 비극성을 담고 있기 때문에 카메라가 돌아가는 동안에는 스탭들이 숨을 죽여야 할 정도로 진지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하지만 날씨에서 비롯되는 체력적 한계와 영화적인 특징에서 비롯된 진지한 분위기에도 불구, 모든 배우들과 스탭들은 유쾌한 웃음을 잃지 않으며 촬영에 임했다고.

시골 마을에 설치된 종호집 세트에서 촬영할 당시인 7월 무렵, 날씨의 변덕이 극에 달해 촬영 중간 비가 쏟아지는 경우가 허다했고, 비가 쏟아지는 순간에도 숨이 막힐 듯한 습기와 무더위는 계속되었다. 더욱 열악했던 것은 종호집 세트 자체가 오픈 세트였던 탓에 알루미늄 관에서 바람이 나오는 냉방 기기 한대를 제외하고는 그 어떤 냉방 시설 조차 제대로 구비되어 있지 않았던 것. 더욱이 배우들은 1년 4계절을 모두 담아내기 위해 긴 소매의 의상을 입었던 터라 체감하는 더위는 더욱 심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배우들과 스탭들은 오픈 세트에서 가장 시원한 자리인 냉방 기기 앞 자리를 서로 양보했고, 대신 너나 할 것 없이 얼음 주머니 하나로 찌는듯한 더위를 쫓았다. 이규만 감독은 날씨 때문에 모두의 집중력이 흐트러질까 걱정했지만 얼음 주머니 하나에 즐거워하는 현장 분위기로 인해, 그리고 작품에 대한 모든 이들의 진심으로 인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팀웍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렇듯 뜨거운 진심과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했던 <아이들…> 촬영 현장의 분위기는 배우, 스탭 모두에게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켜 최고의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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