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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 (2004) Hardcore
평점 4.4/10
하드코어 포스터
하드코어 (2004) Hardcore
평점 4.4/10
장르
드라마
개봉
2007.11.23 개봉
영화시간/타입/나라
96분, 청소년관람불가
나라
그리스
감독
(감독) 데니스 일리아디스
주연
(주연) 카트리나 슬라블로, 다냐 스키아디
누적관객
세상에서 버려진
10대들의 절망과 타락

외로움이 불러온 섹스와 살인의 광기

그녀들은 고작 16살이었어………

고아원에서 16살에 가출한 마티아와 나디아는 우연히 빈민가에서 아텐스를 만나게 된다. 생계를 위해서 마티아는 그에게 몸을 맡기게 되고 ‘콜걸’이라는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된다. 한편, 나디아는 그런 마티아를 못마땅해 한다. 어린 시절의 안락함을 빼앗긴 그들은 호의를 베풀거나 호감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섹슈얼한 관계를 유지함으로서만 애정을 확인하고 안도한다.

그리고 나디아는 마티아가 의지하는 자신과 마약을 빌미로 그녀를 살인에 끌어들인다. 마티아는 자신이 유일하게 의지하는 나디아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과 마약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꺼이 살인에 동참한다. 아이 같은 순수함과 사악한 섹스탐닉이 공존하는 이들은 아무런 죄책감이나 감정 없이 섹스와 살인을 일상사처럼 하게 된다.

나디아의 행동이 불현듯 광기처럼 느껴져 소스라치게 놀라게 되는 마티아는 더 이상 나디아를 따를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디아와의 우정은 끝까지 유지하기 위해서 마티아는 기를 쓴다. 나디아의 애정에 대한 목마름과 울부짖음은 점점 더 잔인한 무기가 되고, 그들을 비극으로 몰고 간다.

전통 그리스 비극을 떠오르게 하는 탄탄한 구성미와 삶의 진실에 대한 상징성

<하드코어>가 전유럽에 개봉되었을 때 평론가들은 이 영화의 비극적인 결말과 구성미를 전통 그리스 비극에 빗대었다. 또한, 전통 그리스 비극이 보여주는 삶에 대한 통찰력과 상징성은 <하드코어>와 많이 닮아있다. 미국의 시트콤을 보면서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영화 속의 주인공들을 통해 감독은 막연히 동경하고 꿈꾸는 가정이 실제로 그 텔레비전의 시트콤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이처럼 <하드코어>는 장면이 가지는 복합적인 상징성들로 가득하다.


극단의 폭력성과 강렬한 섹슈얼리티의 새로운 표현

<하드코어>는 영화의 제목처럼 수위가 높은 극단의 폭력성과 강렬한 섹슈얼리티를 보여준다. 두 주인공 동성애 코드를 비롯해서 그녀들의 직업인 콜걸의 생활, 그리고 집단 섹스신 등은 영화 속에서의 섹스의 수위를 한 층 더 높이면서 새로운 메시지 표현의 수단으로 적극 사용되고 있다. 살인과 폭력은 세상을 향한 두 주인공들의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 묘사되면서 <하드코어>는 감독의 의도를 가장 센세이션하게 전달하는 영화다.


버려진 십대들의 절망과 갈증을 폭력과 섹스로 묘사

<하드코어>의 두 주인공은 어린시절 버려진 후 늘 따뜻한 가정과 애정에 굶주린 십대들이다. 그들의 눈에 비친 세상과 어른들의 세계는 거짓과 음모, 폭력과 섹스로 얼룩진 서글픈 공간이다. 그래서 살인과 섹스로 그들은 그 동안의 외로움과 상처를 보상 받고 싶어한다. <하드코어>는 이러한 캐릭터들을 통해 십대들의 절망과 진실한 애정에 대한 갈증을 거친 묘사로 표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좀처럼 접할 수 없었던 완성도 높은 그리스 영화

할리우드 영화에 비해 유럽 영화들은 국내에서 볼 기회가 많지 않지만, 특히 동유럽과 지중해 지역의 나라에서 만들어진 웰메이드 영화를 보기란 더욱 어렵다. <하드코어>는 이런 의미에서도 반가운 영화다. 좀처럼 접할 수 없는 그리스 영화인데다가 유럽 전역에서 개봉되어 호평을 받았던 완성도 높은 영화라는 점에서 그렇다. 더욱이 CF 감독으로 명성이 높은 데니스 일리아디스 감독의 스크린 장편 데뷔작이여서 영상미와 화려한 연출 스타일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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