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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 3 (2010) Toy Story 3
평점 9.4/10
토이 스토리 3 포스터
토이 스토리 3 (2010) Toy Story 3
평점 9.4/10
장르
애니메이션
개봉
2010.08.05 개봉
영화시간/타입/나라
102분, 전체관람가
나라
미국
감독
(감독) 리 언크리치
주연
(주연) 톰 행크스, 팀 알렌, 조앤 쿠삭, 김승준, 박일, 함수정
누적관객
전세계가 감동한 가장 위대한 탈출
이별은 없어! 우리는 반드시 함께 돌아가야 해

이별은 없어! 우리는 반드시 함께 돌아가야 해!
모든 장난감들이 겪는 가장 슬픈일은 바로 주인이 성장해 더이상 자신들과 놀아주지 않는 것.
우디와 버즈에게도 그 위기가 찾아온다. 앤디가 대학에 진학, 집을 떠나게 된 것.
헤어짐의 불안에 떨던 토이들은 앤디 엄마의 실수로 집을 나오게 된 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탁아소에 기증되는 신세가 된다!

앤디가 자신들을 버렸다고 생각하는 토이들. 그런데 오마이갓, 어린이집 애들 장난이 아니게 난폭하고 험하다. 그리고 상상도 못했던 거대한 음모까지 숨겨져 있는 어린이집 장난감의 세계.
그러다 앤디가 여전히 자신들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토이 군단은 앤디 곁으로 돌아가기 위해 생애 가장 큰 모험을 결심한다. 우디를 중심으로 똘똘뭉친 토이들 과연 이들의 위대한 탈출은 성공할 것인가!

리 언크리치 감독은 <토이 스토리 3>가 ‘공감 가는 이야기에 재미를 가미시키는’ 픽사의 전통을 이어 받은 작품이라고 설명한다. ‘<토이 스토리 3>은 삶의 변화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에 관한 이야기다. 우디를 비롯한 장난감들은 이제 앤디가 너무 커버려서 자신들과 놀 수 없게 됐다는 현실과 부딪힌다. 앤디 역시 대학생이 되어 집을 떠나야 하고 앤디의 엄마 역시 늘 품 안에 있을 것 같던 아들을 바깥 세상으로 내보내야 한다. 이렇게 각 캐릭터들이 생의 전환점을 맞는 순간을 기점으로 이 영화는 시작된다.’

‘이 영화에는 진지하고 심각한 주제가 많이 담겨있다. 그래서 유머로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다.’ 고 제작자인 달라 K. 앤더슨은 설명한다. ‘이 영화는 깊이 있게 들어가자면 한 없이 깊이를 가진 영화다. 살면서 누구나 변화를 겪고, 또 그걸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주제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토이 스토리>는 언제나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왔다.’ 고 1, 2편을 감독했던 존 라세터는 말한다. ‘내가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에 더욱 가슴 뭉클했던 것은 내 아들을 대학에 보낼 때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기숙사 방에 짐을 정리하는 것을 도와주고 나오자 아들은 따라 나와서 우리들이 차에 타는걸 지켜봤다. 아들이 손을 흔들자 눈물이 쏟아졌다. 도저히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태어날 때부터 늘 함께 하던 어떤 존재가 갑자기 내 품 안을 떠난 것이다.’

<토이 스토리 3>에서는 바비의 상대역인 패셔니스타 켄(더빙: 마이클 키튼)을 비롯, 멜빵 반바지를 입은 고슴도치 인형 미스터 프리클팬츠(더빙: 티모시 달튼), 딸기향 나는 핑크색 곰 인형 랏소(더빙: 네드 비티)등 새로운 장난감들이 대거 등장한다.

1, 2편에 출연했던 많은 배우들이 3편에서도 같은 배역의 더빙을 맡았다. 톰 행크스, 팀 앨런 외에 조앤 쿠삭이 제시 역을, 돈 리클스가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 역을, 왈라스 숀이 렉스 역을, 존 라첸버거가 햄 역을, 에스텔 해리스가 미세스 포테이토 헤드 역을 계속 맡았다. 그리고 네드 비티, 마이클 키튼, 티모시 달튼, 제프 갈린, 크리스텐 스칼, 보니 헌트, 우피 골드버그가 새로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또한 1편부터 앤디의 목소리를 맡아온 존 모리스가 이번 3편에서도 합류, 대학 진학을 앞둔 앤디로 열연했으며 블레이크 클락이 슬링키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토이 스토리 3>의 감독은 <토이 스토리 2 TOY STORY 2> <니모를 찾아서 FINDING NEMO>의 공동 감독이었던 리 언크리치가, 제작은 픽사의 베테랑인 달라 K. 앤더슨이, 시나리오는 미국아카데미 수상 경력의 마이클 안트가 각각 맡았다.

디즈니 디지털 3D로 상영될 <토이 스토리 3>은 감동과 웃음이 있는 코믹 어드벤쳐로, 1편과 3편의 음악을 맡았던 미국아카데미 수상 작곡가 랜디 뉴먼이 이번에도 음악을 맡았다. <토이 스토리 3>의 원작은 존 라세터, 앤드류 스탠튼, 리 언크리치가 공동으로 썼으며 존 라세터가 책임 프로듀서를 맡았다. 그밖에 편집은 켄 슈레츠만, 프러덕션 디자인은 밥 폴리, 기술 총감독은 쉬도 콰로니, 애니메이터 총 감독은 바비 포데스타, 마이클 벤추리니, 촬영 감독은 제레미 라스키(카메라), 킴 화이트 (조명)이 맡았다.


<토이 스토리>, 어른이 되다!
옛 이야기에서 싹튼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

1995년에 개봉된 <토이 스토리> 1편은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었다. CG 기술 만으로 제작된 첫 장편 애니메이션이었기 때문. 77분 러닝 타임의 <토이 스토리>는 1,561 커트의 촬영 필름과 사람과 장난감, 개를 포함하여 총 76개의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이들 캐릭터 모두가 정교하게 손으로 디자인된 후 컴퓨터 CG로 제작됐다. <토이 스토리>는 1995년 최고의 흥행 기록을 올렸는데 미국 내에서만 1억9천2백만 달러, 전 세계를 통 틀어 3억6천2백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1999년 픽사의 3번째 장편인 <토이 스토리 2>가 개봉되었는데, 이 작품은 제작 전 모든 과정이 디지털 작업으로 이루어진 첫 영화라는 기록을 남겼다. 2편은 1편의 흥행 수익을 넘어선 첫 작품이라는 기록을 남겼고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또한 미국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고 골든 글로브 코미디 뮤지컬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토이 스토리>와 <토이 스토리 2>는 <토이 스토리 3> 개봉을 기념해 3D로 재작업되어 동시 상영으로 극장 개봉됐었다.

<토이 스토리 3>의 제작을 위해 픽사는 1, 2편의 제작진을 다시 대거 기용했다. 감독을 맡은 리 언크리치 외에 존 라세터, 앤드류 스탠튼, 피트 닥터, 달라 K. 앤더슨, 밥 페터슨, 제프 피전 등이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앤더슨은 당시를 이렇게 회상한다. ‘우리는 토메일스 만에 있는 시인의 다락방이라는 오두막에 모였다. 거긴 <토이 스토리>의 첫 아이디어가 나왔던 산실이기도 하다. 앤드류가 토이 스토리라는 라벨이 붙은 와인을 한 병 가져왔다. 우린 고인이 된 조 란프트를 위해 건배했다.’

이곳에서 이들은 <토이 스토리> 1, 2편을 함께 보며 3편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언크리치 감독은 말한다. ‘우리는 1, 2편에 누가 되지 않을 3편을 찍고 싶었다. 영화 사상 1편을 능가하는 2편은 손으로 꼽을 정도이며, 3편은 말할 필요도 없다. 완성도 면에서 1편을 능가하는 3편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왕의 귀환 RETURN OF THE KING> 정도를 꼽을 수 있겠지만, 그 작품은 엄밀히 말해 한 거대한 이야기의 3부에 해당된다. 나는 거기서 깨달음을 얻었다. 3편은 <토이 스토리>라는 큰 이야기 줄기의 한 부분처럼 느껴져야 한다는 것을… 그 개념을 바탕으로 3편의 제작이 시작됐다.’

세 편의 작품을 하나로 묶는다는 개념은 <토이 스토리 3> 제작의 핵심 코드가 됐다. 픽사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현재 월트 디즈니의 실사 영화 <화성의 존 카터 JOHN CARTER OF MARS>로 감독 데뷔 준비 중)인 앤드류 스탠튼이 오리지널 스토리를 쓰기로 결정됐다. <토이 스토리 3> 팀은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확신을 가졌다. 1, 2 편을 제작한 최고의 제작진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었다. 기발한 아이디어는 계속 나왔다. ‘앤디가 성장했다’ ‘우디를 비롯한 장난감들이 탁아소에 기증되는 신세가 된다’ ‘버즈가 전시용 모드로 바뀐다’ 등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앤드류는 기본 스토리를 짰고, 모두 이에 만족했다.

이 스토리를 미국아카데미 수상 작가인 마이클 안트가 시나리오로 각색했다. 그 자신이 픽사 영화의 팬을 자처하는 마이클 안트는 두 가지를 특히 픽사의 장점으로 꼽는다. ‘첫째는 이야기의 완결성이다. 시나리오의 모든 디테일이 100% 스크린에 옮겨지는 작품은 극히 드문데, 픽사의 영화는 시나리오를 밀도 높고 철저하게 소화한다는 점에서 높이 살만하다. 둘째는 POV 샷, 카메라 동작 등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손에 잡힐 듯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라세터는 ‘장난감들의 가장 큰 불행은 아이들이 더 이상 놀아주지 않는 것’ 이라고 말한다.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각 작품은 바로 그 점을 다룬다. 모든 장난감들에게는 크리스마스와 아이의 생일, 이렇게 매년 이틀 동안이 가장 신경 쓰이는 날이다. 2편에서는 장난감들이 찢어지고 부서지는 등의 고초를 당한다. 망가질까 봐 아이들이 더 이상 갖고 놀아주지 않는 아픔도 겪는다. 우디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앤디와 놀다 망가지느냐, 아니면 그냥 깨끗한 상태로 보존되는 대신 사랑 받기를 포기하느냐... 그것은 굉장히 진지한 주제다. 3편에서는 그 주제를 좀 더 심화시켜, 극의 배경을 장난감들이 가장 고민하는 시기로 잡았다. 아이들이 다 커서 더 이상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않게 되는 시기… 고장 나고 깨진 장난감은 고치면 된다. 잃어버린 장난감은 다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장난감을 갖고 놀던 주인이 어른이 돼버리면 장난감에게 더 이상의 희망은 없다. 이것은 <토이 스토리>의 흥미로운 진화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캐릭터 소개

친근한 옛 캐릭터들

우디:

모두가 좋아하는 카우보이 보안관으로, 앤디가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이기도 하다. 이는 우디의 부츠 밑바닥에 앤디가 자기 이름을 써놓았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우디는 어린 앤디의 가장 소중한 친구이자 1950년대 인기 TV 프로인 <우디의 라운드업 Woody’s Roundup>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제는 주인인 앤디가 다 커버렸지만 앤디가 자신들을 여전히 사랑한다는 믿음을 굳게 갖고 있다. 불투명한 미래 속에서 동료 장난감들이 불안에 떨 때 가장 이성적인 목소리로 동료들을 북돋아준다. 1, 2편에 이어 톰 행크스가 우디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버즈 라이트이어:
우주 레인저 버즈 라이트이어는 영웅 중의 영웅! 그가 앤디의 방에 새 식구로 들어오면서 장난감 세계에는 새로운 질서의 확립이 불가피해진다. 레이저 광선과 튀어나오는 날개, 가라데 무술로 무장한 버즈는 모든 소년들의 꿈의 장난감으로, 한때는 자신이 사악한 황제 주르그로부터 우주를 구하기 위해 파견된 은하계의 수호자라고 믿었지만 이제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들과 늘 함께 있다는 사실! 팀 앨런이 1, 2편에 이어 역시 3편에서도 버즈 역을 맡았다.

제시:
활달한 말괄량이 카우걸로 우디와 한 쌍을 이룬다. 진실하고 의리가 있어 모든 소녀들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될 만한 캐릭터지만, 주인이 성장한 뒤에 다른 장난감과 함께 버려지는 통에 큰 상처를 받는다. 그녀에게도 이제 가장 소중한 것은 함께 살아온 친구들. 조안 쿠삭이 이 에너지 넘치는 카우걸로 다시 한번 돌아왔다. 제작자 앤더슨은 <토이 스토리> 캐릭터들 중 제시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한다. ‘마음이 넓은 제시는 자신의 생각을 거침 없이 말하는 적극성의 소유자다. <토이 스토리 3>에서는 제시가 불스 아이를 타고 동료를 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이 내게는 의미가 깊었다. 그녀를 관객에게 멋지게 다시 소개한다는 의미도 있었지만 예상 못하게 허를 찌르는 재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햄:
분홍색의 만물박사 돼지 저금통으로, 청산유수로 말을 뱉어낸다. 의리가 각별해서 언제나 친구를 돕는데 앞장 선다. 위기에 처하면 자신의 호신술 ‘족발 당수’ 로 적을 물리친다. 햄의 목소리 더빙을 맡은 배우는 픽사 스튜디오의 행운의 마스코트 존 라첸버거로, 라첸버거는 지금까지 픽사에서 제작한 모든 애니메이션에 더빙 배우로 참여했다.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
재치 있고 성격 급한 플라스틱 야채 인형으로, 의리가 있어서 앤디의 방에 있는 장난감 친구들에게 늘 도움을 준다. 물론 언제나 그 보상을 받는 한에서! 갓 결혼하여 깨가 쏟아지는 신혼을 만끽 중인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는 아내인 미세스 포테이토 헤드 앞에서는 늘 순한 양이 된다. 1, 2편에 이어 계속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의 더빙을 맡은 돈 리클스에 따르면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진정한 스타는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다. ‘솔직히 나는 극의 이단아다. 내 대사 한마디 한마디는 그야말로 주옥 같다. 얼마나 멋진 캐릭터인지 생각할수록 놀랄 정도다. 내 캐릭터에 비하면 톰 행크스와 팀 앨런은 시시하다!’

미세스 포테이토 헤드:
앤디 방의 새 식구로,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가 늘 기도하며 기다리던 영혼의 반려자다. 남편에게 헌신적인 아내로 위급한 순간마다 남편을 적극 내조하며, 모험의 길을 떠나는 남편을 위해 빈틈 없는 준비를 해준 뒤 늘 무사 귀환을 초조히 기다린다. 1, 2편에 이어 에스텔 해리스가 미세스 포테이토 헤드의 더빙을 담당했다.

렉스:
그의 무서운 외모에 속지 말 것! 실상 렉스는 마음 착하고 여리고 소심한 녹색 공룡이다. 매사에 걱정이 많은 소심한 타입이지만 친구가 위기에 처하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들어 도와준다. 비디오 게임에 놀라운 재능을 갖고 있는데, 이 재능이 때로는 큰 도움이 된다. 1, 2편에 이어 왈라스 숀이 계속 렉스의 더빙을 맡았다.

슬링키:
몸에 용수철이 들어있는 강아지 인형으로, 느긋하고 태연한 성격. 앤디의 장난감 중 가장 소탈한 캐릭터로, 누구보다 의리가 강해서 친구를 돕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한다! 지난 2000년 타계한 故 짐 바니를 대신하여 블레이크 클락이 3편에서 새롭게 슬링키의 더빙을 맡았다.

불스 아이:
<우디의 라운드업>식구 중 하나로 우디의 충직한 동반자다. 한번 발돋움으로 깊은 계곡을 뛰어 넘는 용감한 말이지만 그건 아이들이 보는 TV 프로에서의 이야기로, 현실에서는 마음 넓고 친구들을 사랑하는 평범한 보통 말일 뿐이다.

에일리언:
눈 셋 달린 녹색의 외계인 군단이지만, 지구 정복의 야욕은 없다. 대신 장난감 가게에서나 앤디의 장난감들 사이에서나 사랑 받고 선택 받는 것이 이들의 꿈이다. 조금이라도 흥분할 만한 일이 생기면 한 목소리로 ‘오!’를 외친다. 한때 신으로 숭배했던 갈고리 대신 자신들의 목숨을 구해준 양 아버지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를 영원한 은인으로 생각한다.

바비:
중고품 처리 세일과 봄맞이 대청소를 몇 번이나 넘기고 살아 남았지만, 결국 바비의 전성기는 끝나고 만다. 앤디의 동생 몰리가 그녀를 기증함에 던져 넣어버린 것. 그러나 실망도 잠시. 서니사이드 보육원에서 켄과 그의 드림하우스를 보는 순간, 바비는 다시 그 특유의 쾌활함을 되찾는다. 켄에게 첫눈에 홀딱 반했지만 바비는 사랑에 빠진 여느 인형과는 다르다. 수줍어하기는커녕 켄에게 사랑이 뭔지 한 수 가르쳐주는 그녀! 조디 벤슨이 열렬한 헬스 애호가 바비의 더빙을 다시 맡았다.

앤디:
버즈와 우디의 주인으로 착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소년. 이제 어느덧 18살이 되어 대학 진학을 코 앞에 두고 있다. 한때 버즈 라이트이어의 포스터로 도배가 됐던 그의 침실 벽엔 이제 스포츠카와 록 밴드, 스케이트 보드 사진들이 잔뜩 붙어있다. 더 이상은 상자 속의 장난감들을 꺼내 함께 놀지 않지만, 그렇다고 차마 처분해버리지도 못한다. 며칠 후면 집을 떠나야 할 상황. 엄마는 자꾸 장난감들을 처분하라고 하는데 과연 앤디는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이며 장난감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1, 2편에서 어린 앤디 역을 맡았던 존 모리스가 3편에서도 같은 역을 맡았는데, 극 중 앤디처럼 존 모리스 역시 <토이 스토리>와 함께 성장해온 셈이다.


새로운 캐릭터들
<토이 스토리 3>은 웃음거리가 가득한 코미디로, 그 중에서도 특히 새로 등장하는 장난감들이 큰 웃음, 빅 재미를 안겨준다! 상자에서 포장지를 뜯고 갓 꺼낸 듯 반가운 새 장난감 캐릭터들의 면면을 소개한다!


햇빛 마을 탁아소의 장난감들

랏소 베어 (LOTS-O’-HUGGIN’BEAR):

랏소 베어는 감촉이 아주 부드러운 커다란 곰 인형. 몸체는 분홍색과 젖은 수건으로 닦아내면 금새 얼룩이 닦이는 흰색의 플러시 원단으로 되어 있고 코는 자주색 벨벳 천이다. 일반 곰 인형들보다 머리 하나 크기는 더 큰데다가 달콤한 딸기 향까지 난다! 아이들을 웃음짓게 할 환한 미소와 안아달라고 보채는 배의 음향 버튼까지 갖춘 이 귀여운 인형은 아이들 잠자리에 꼭 필요한 친구다. 그러나 정작 극중의 랏소는 상당히 복잡한 캐릭터다. 겉모습과는 달리 자신을 버린 주인에 대한 원망으로 세상을 미워하고 아무도 믿지 못한다. 랏소 역의 네드 비티는 이 캐릭터에 많은 관객이 공감할 것이라고 말한다. ‘누구나 살면서 상처 받은 경험이 한번씩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켄 (KEN):
망원경을 들고 켄과 함께 사파리 여행을! 항상 쾌활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켄은 친환경 모험을 즐기기에 딱 알맞은 복장을 하고 있다. 하늘색 반바지에 얼룩무늬 반팔 셔츠가 한 여름 더위를 이기는 데는 안성맞춤인 것. 거기에 스카프와 실용적인 가죽 운동화에 패션 센스 만점의 금빛 벨트까지! (추가로 십여 벌의 의상 아이템을 별도로 판매한다.) 서니사이드 보육원의 나비 방에 사는 켄은 항상 바쁘다. 보육원을 관리하는 일 뿐 아니라 새로 온 인형들에게 보육원에 대해 안내를 해주는 것도 그의 일. 그러나 바쁜 틈틈이 인기 관리에도 열심이다. 비록 똑똑하진 않지만 붙임성 있는 성격과 훌륭한 패션 센스는 그런 부족함을 채우고도 남는다. 옷이 가득한 옷장에, 엘리베이터까지 있는 그의 드림 하우스는 모든 인형들의 부러움의 대상으로 켄은 완벽한 삶을 사는 것 같지만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지를 모르고 있다. 그건 바로 자신의 짝을 아직 만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바비를 만나기 전까지는! 개성파 배우 마이클 키튼이 켄의 목소리 더빙을 맡았다.

스트레치 (STRETCH):
바다 속 깊은 곳에 사는 자줏빛으로 반짝이는 장난꾸러기 문어 스트레치는 다리 여덟 개와 수십 개의 끈끈이 빨판이 있어 아이들이 숫자 공부를 할 수도 있다. 재질이 튼튼해서 아무리 잡아당기고 던져도 끄떡 없는 전천후 장난감. 벽에 던지면 기어서 내려오고, 부드러운 비눗물에 담가 씻으면 때도 깨끗이 없어진다. 코미디언이자 미국 아카데미 수상자인 연기파 배우 우피 골드버그가 랏소 패거리의 유일한 암컷인 스트레치 역을 맡았다.

빅 베이비 (BIG BABY):
몸 부분은 부드러운 천 재질로 돼 있고 팔 다리와 얼굴은 플라스틱의 실물 크기 아기 인형이다. 떴다 감았다 할 수 있는 파란 눈을 가졌고 예쁜 노란색의 바디 수트와 보넷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입에 물려주면 우유가 줄어드는 마법의 젖병도 함께 딸려있다! 세탁기에 약으로 돌려 빨 수 있고 내연성이 있어 불에 잘 타지도 않는다.

트위치(TWITCH):
곤충 로봇 전사로, 인간과 곤충이 만나 탄생한 환상의 캐릭터다. 튼튼한 액션 캐릭터로 5인치 키에 구부러지는 관절이 15개나 되고, 뭐든 씹어 삼킬 수 있는 강한 턱에 튼튼한 날개와 단단한 외갑피가 있어 적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한다. 마법의 전투 봉과 분리가 가능한 가슴의 갑옷이 특징으로, 4살 이상 아동들에게 알맞은 장난감. 다른 곤충 로봇들은 별도 판매한다. 트위치의 목소리 더빙은 존 사이간이 맡았다.

청크(CHUNK):
화끈한 성격의 투사 청크! 거인 괴물 인형으로 어깨에는 여러 개의 작은 뿔이 솟아있으며, 무쇠 같이 강한 주먹으로 뭐든지 한 손에 박살낼 수 있다. 커다란 팔과 다리는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어서 몇 시간이고 재미 있게 갖고 놀 수 있는 최고의 장난감. 뿐만 아니라 감춰져 있는 머리의 뿔을 누르면 얼굴 표정이 순식간에 사납게 변하기도 하며, 배터리는 필요 없다. 잭 엔젤이 청크의 더빙을 맡았다.

스파크스(SPARKS):
하늘을 날수 있는 로봇 친구 스파크스는 복고풍 장난감으로 빨간 LED창으로 된 눈을 갖고 있다. 튼튼한 고무 바퀴를 굴리면 가슴에서 번쩍이는 스파크가 나온다. 망원경 기능의 팔과 집게처럼 벌려지는 손을 갖고 있으며 몸을 위로 펼쳐 키가 커진다. 스파크는 아동에게 아무 해가 없는 친환경 장난감으로, AA 배터리 2개로 작동된다(배터리 미 포함!) 잰 랍슨이 더빙을 맡았다.

수다쟁이 전화(CHATTER TELEPHONE):
따르릉! 피셔 프라이스 사에서 제조한 수다쟁이 전화는 할머니 할아버지 때부터 아기들의 발육을 돕는 좋은 장난감이었다.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 눈동자가 아래 위로 굴러가며 코믹한 표정을 짓는다. 밝은 색깔과 경쾌한 소리로 미취학 연령 아동들에게 좋은 친구가 돼 줄 수다쟁이 전화의 더빙은 <토이 스토리 3> 본편 직전 상영되는 단편 영화 <낮과 밤>을 감독한 테디 뉴튼이 맡았다.

책 벌레(BOOKWORM):
책 벌레 군이 함께 하면 동화를 듣는 시간도 훨씬 즐거워진다! 어린이의 좋은 잠자리 친구가 돼줄 이 인형은 아이들이 책을 더 친근히 여기도록 도와주는 장난감. 책 벌레 군이 옆에 끼고 있는 플래시에는 수명이 매우 긴 전구가 끼워져 있으며 충분히 밝아 눈에 피로를 주지 않고 책을 읽을 수 있다. C 배터리 2개가 내장돼 있으며 4살 이상 유아에게 추천하는 장난감이다. 배우 리차드 카인드가 더빙을 맡았다.


보니의 장난감들:

미스터 프리클팬츠(MR. PRICKLEPANTS):

미스터 프리클팬츠와 오후 한나절 숲 속의 모험을 즐겨보시라! 멜빵 반바지를 입은 이 귀여운 고슴도치 인형은 독일 발트프룬데 사에서 제조한 고급 수입 봉제 인형. 겉으로는 까칠해 보이지만 사실은 촉감이 푹신하고 부드러워 껴안고 놀기에 아주 좋다. 손 세탁한 후 자연 건조 시키면 작동되며 손가락으로 조물조물 만지면 푹신한 탄력이 되살아난다. <007>의 티모시 달튼이 프리클팬츠의 더빙을 맡았는데, 달튼은 자신의 캐릭터를 ‘대단한 배우’ 라고 치켜 세운다. ‘보니의 장난감들은 모두 위대한 배우들이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애드립 실력도 대단하다. 그 중 내 캐릭터는 특히 배우의 역할을 매우 진지하게 생각한다. 배우의 매니저에 가까운 마인드라고나 할까?’

버터컵(BUTTERCUP):
재미를 향해 달릴 준비 되셨나요? 버터컵과 함께 마법과 같은 모험의 세계로 달려가보자! 푹신한 느낌의 유니콘 인형 버터컵은 하얀 눈을 연상시키는 색깔의 부드러운 벨벳 털에 반짝이는 금빛과 예쁜 핑크색 장식이 귀여움을 더한다. 유니콘 특유의 신비스러운 황금색 외 뿔에 빗질이 가능한 갈기와 꼬리도 달려있다. 내구성 강한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버터컵의 눈은 예쁠 뿐 아니라 잘 긁히지도 않으며, 저 자극성이라 알러지 걱정도 크게 할 필요가 없어, 3세 이하 아동에게 추천된다. <월-E>에서 우주선 선장의 목소리를 맡았던 제프 갈린이 코믹하면서도 외모가 여성스러운 버터컵의 더빙을 맡았다. ‘귀여운 유니콘이 내 목소리를 내는 것이 너무 안 어울려서 오히려 관객에게 재미를 줄 것 같다.’ 는 것이 갈린의 말이다.

트릭시 (TRIXIE):
어린이들을 공룡들이 지구를 지배하던 선사 시대로 데려가 줄 완벽한 놀이 친구. 친근한 파란색, 자주색 무늬의 튼튼한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된 트릭시는 입의 표정이 다양하며 다리도 움직일 수 있다. 이 순한 트리케라톱스 공룡 트릭시는 모든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북돋아주기에 안성맞춤인 장난감. 자매품으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스테고사우루스, 벨로키랍토르도 있다. 트릭시의 더빙을 맡은 사람은 HBO의 <콩코드의 비행 FLIGHT OF THE CONCHORDS>에서 스토커 팬 멜 역으로 잘 알려진 여배우 크리스텐 스칼. 리 언크리치 감독은 스칼이 캐릭터의 코믹한 면을 독특한 목소리로 아주 잘 살려 극에 생기를 불어 넣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돌리(DOLLY):
부드러운 감독의 헝겊 인형으로 어린 꼬마들에게는 완벽한 선물! 밝은 미소가 귀여운 이 인형은 여러분의 좋은 가족이 되어 줄 것이다. 동그란 눈과 발그레한 볼이 돋보이며 예쁜 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있다. 옷본이 포함돼 있어서 새 옷을 직접 만들어 입힐 수도 있으며, 세탁기에 ‘약’으로 돌려 세탁이 가능하다. 언제나 웃음을 주는 배우 보니 헌트가 돌리의 더빙을 맡았다. 보니 헌트는 픽사가 사랑하는 배우로 픽사의 전작 <벅’스 라이프 A BUG’S LIFE>와 <카 CARS>에서 각각 로지와 샐리의 목소리 더빙을 맡은 바 있다.

완두콩 형제 (PEAS-IN-A-POD):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이 가장 좋아할 장난감. 부드러운 플러시 천으로 된 콩깍지 안에 깜찍한 완두콩들이 들어있으며 튼튼한 금속 지퍼가 달려있어 자동차나 유모차에 매달면 딱이다. 뭘 잡으려고 하는 아기들의 본능을 자극, 운동 신경을 발달시키는데도 효과적인 장난감. 콩깍지 안에서 3개의 콩을 꺼내는 놀이를 하며 아기들은 큰 즐거움을 느낀다. 나중에는 콩을 도로 집어넣는 동작도 배울 수 있다! 세탁기에서 세탁이 가능하며, 주의할 점은 콩알을 집어 먹으면 안 된다는 것! 찰리 브라이트, 브라이아나 마이원드, 앰버 크로너가 세 형제의 목소리 더빙을 각각 맡았다.


바비, 켄을 만나다
<토이 스토리>, 러브 스토리가 되다!

<토이 스토리 2>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전세계 소녀들의 꿈인 바비 인형의 등장이었다. 3편에서는 바비의 극 중 비중이 더 커진다. 서니사이드 보육원에서 늘 꿈꿔오던 이상형 켄을 만나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는 것! 모든 연인이 그렇듯 바비와 켄에게도 위기가 찾아오지만 많은 역경을 거치고 둘은 결국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리 언크리치 감독은 ‘켄의 캐릭터를 극중에 투입하면 무척 코믹할 것이라 생각했다.’ 며 이렇게 덧붙인다. ‘켄은 소녀들을 위한 인형으로 취급 받는다. 옷이나 액세서리처럼 바비의 부속물처럼 흔히 여겨진다. 우리는 그래서 켄이 매우 자격지심이 많은 캐릭터일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 특성을 최대한 극중에서 살리려고 했다. 켄은 옷과 패션에 무척 관심이 많다. 영화 속에서도 매 장면 다른 옷을 입고 나온다. 우리는 켄에게 실제로 존재하는 브랜드의 패션 의상들을 입혀보면 재미 있겠다고 생각했고, 세계 최고의 켄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했다.’

스토리 슈퍼바이저 제이슨 카츠는 켄이 ‘놀랄 만큼 자신감이 없는 캐릭터’ 라고 설명한다. ‘우리는 1980년대 캘리포니아 해변의 미남 청년으로 켄의 컨셉을 잡았다. 켄은 굉장히 잘 생겼지만 그 반면 엄청나게 경박하고 매사에 어색하고 서툴다. 그런 켄의 캐릭터를 연기할 적임자로 우린 마이클 키튼을 선택했다. 그 선택은 탁월했다.’

애니메이터 제이미 랜즈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바비의 애니메이션 작업을 했다고 고백한다. ‘다시 어릴 때로 돌아가 바비와 함께 노는 느낌이었다. 2편과 비교해서 3편에선 바비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에 작업도 그만큼 힘들었지만 보람도 컸다.’

브로드웨이의 인기 연극 배우이자 재능 있는 더빙 배우인 조디 벤슨 역시 바비의 캐릭터를 다시 맡아 바비의 추억에 흠뻑 빠졌다. 이번 3편에서는 전편 보다 훨씬 더 깊이 있어진 캐릭터 덕분에 연기 몰입도 잘 되었다고. ‘바비는 똑똑하지 않은 것처럼 흔히 여겨지지만 영화 속에서 그녀는 의외로 머리가 좋고 의지가 굳은 인물로 나온다. 친구들에 대한 의리도 대단하다. 물론 잘 알려진 대로 말괄량이 기질도 있고 에너지가 넘치며 패션에 대한 열정도 굉장하다.’고 조디 벤슨은 말한다.


캐릭터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다!
픽사의 애니메이션 팀, 최고의 새로운 인재들을 보강하다!

1995년에 개봉된 <토이 스토리>와 11년 전 작품인 <토이 스토리 2> 이후 컴퓨터 애니메이션과 기술적 측면에는 엄청난 발전이 있었다. ‘전작의 컨셉과 배경을 충실히 이어받되 뭔가 신선한 변화를 도입하고 더 큰 재미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고 <토이 스토리 3>의 제작자 달라 K. 앤더슨은 말한다. 기존의 캐릭터와 디자인에 현대의 첨단 기술을 입히려 했다는 것. ‘감동적이고 새로운 스토리를 그려내는 동시에 변하지 않는 가치와 느낌은 그대로 살릴 그 어떤 지점을 찾기 위해 애썼다.’ 고 그는 말한다.

감독과 애니메이션 팀의 고민도 바로 그 지점이었다. 리 언크리치 감독은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는 토이 스토리 캐릭터들이 기존의 느낌과 동작을 그대로 고수하기를 바랬다. 그러나 그 사이에 우리의 애니메이터들은 훨씬 더 정교하고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 기법에 익숙해져 있었다. 예들 들어 <라따뚜이>의 사람 캐릭터들을 보라. 얼마나 자연스러운가? 우리는 <토이 스토리 3>에서는 캐릭터들이 그렇게 너무 세련되고 자연스럽게 표현되기를 원치 않았다. 그러면 더 이상 우리가 기억하는 우디나 버즈의 분위기가 나지 않을 것 같아서 였다. 우리는 그들이 기억 속의 모습으로 돌아와주길 바랬다. 과거에 우리가 가졌던 어떤 한계와 부족함을 포용하고자 했다고나 할까?’

언크리치 감독에 의하면 앵거스 매클레인, 바비 포데스타 등 1, 2편 제작에 참여했던 베테랑 픽사 애니메이터들이 신진 애니메이터들에게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예를 들면 ‘버즈의 눈썹을 너무 밑으로 내리지 마라’ ‘우디의 아래 눈꺼풀을 너무 치켜 뜨게 하지 마라. 우디는 그런 표정을 짓지 않는다’ 같은 조언들. ‘그런 식으로 캐릭터들이 우리의 기억 속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계속 주의해가며 작업을 했다.’ 고 감독은 설명한다.

새로운 캐릭터들의 대거 등장으로 애니메이터들은 캐릭터 동작과 연기에 관해 새로운 것들을 많이 연구해야만 했다. 픽사에서 처음 다루는 플러시 천 인형인 랏소의 캐릭터는 제작진에게 큰 도전을 안겨줬다. ‘전통적으로 딱딱한 플라스틱 인형은 표현하기가 쉬운 편이다. 우리는 랏소의 디자인 대로 실제 플러시 천 인형을 만들어 눌렸을 때 표면이 어떻게 되는지 주름이 어떻게 잡히는지 몸체가 어떻게 뒤틀리는지 등을 연구했다. 각자 집에서 헝겊 인형을 가져와 비교하며 의견을 나누곤 했다.’고 프러덕션 디자이너 밥 폴리는 설명한다.

사람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있어서도 제작진은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되 옛 <토이 스토리>의 세계와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야 한다.’ 는 딜레마에 부딪혔다. ‘리 언크리치 감독은 1, 2편 보다 더 확실하게 사람과 장난감 캐릭터의 특징을 구분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그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애니메이터 감독 롭 러스는 말한다. ‘1, 2편에서는 그게 더 힘들었다. 사람 캐릭터를 표현할 기술이 지금처럼 발전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 영화에서 우리의 목표는 사람 캐릭터를 최대한 진짜 사람처럼 표현하는 것이었다. 문제는 어떻게 그 특징을 잡느냐였다. 리 언크리치 감독은 이 영화가 기존에 시도해 보지 못했던 정교한 자연스러움을 요구한다고 밝히고 사람 캐릭터를 더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 결과 많은 애니메이터들은 자신들의 아이나 10대 자녀들을 관찰하고 그림을 그리며 작업에 필요한 영감을 얻었다.


<토이 스토리 3>의 3D 세계
아름다운 스토리텔링과 새로운 기술을 접목, 관객을 감동의 세계로!

<토이 스토리 3>는 첨단 테크놀로지의 활용으로 3D 영화 제작의 새 지평을 열었으며, 그 덕분에 이야기의 깊이와 리얼리티도 한층 배가될 수 있었다. 리 언크리치 감독은 ‘우리는 관객들이 깊이 있는 영화 체험을 하도록 3D를 이용한다.’ 며 이렇게 말한다 ‘<토이 스토리> 1, 2편은 3D용으로 제작되지는 않았지만 이번에 새로 3D 버전으로 재 개봉됐다. 그래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던 것은 애초에 2D 이미지로도 입체감 있는 영상을 만들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3편을 제작하면서 내가 목표한 것은 최고의 이야기를 최고로 다이내믹한 액션 속에 풀어내는 것이었다.’

문제는 1995년 1편 개봉 후의 지난 15년의 기술적인 발전을 어떻게 <토이 스토리 3>에 반영하는 가 였다. 프러덕션 디자이너 밥 폴리는 ‘모든 캐릭터들을 새로 만들어야만 했다.’고 설명한다. ‘첫 두 작품을 분석, <토이 스토리>의 일관성 있는 디자인의 정수를 찾아냈다. 거기엔 일관성 있는 디자인의 언어와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그 무엇이 있었다. 우리는 그것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언크리치 감독은 ‘다행히 기술진의 수준과 능력도 2편 이후 놀랍게 발전했다.’ 며 ‘우린 3편이 1, 2편과 전혀 다른 느낌을 갖는 것을 원치 않는다.’ 고 말한다. ‘어디까지나 <토이 스토리>답되 현재의 발전된 기술을 최대한 응용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 제작진의 바램이었다.’

3D 제작 과정을 총괄 감독한 사람은 밥 화이트힐. ‘3D의 핵심은 카메라를 왼쪽 눈과 오른쪽 눈으로 분리해서 촬영하는 것이다. 배경이 장난감들의 세계이므로 축 간격이 매우 좁을 수밖에 없다. 세상을 장난감의 시야로 봐야 한다는 것을 기준으로 우디의 크기에 맞춰 카메라의 왼쪽, 오른쪽 눈의 거리를 조종했다. <토이 스토리 3>에서는 스케일 감을 만들어내기가 매우 쉬웠다. <업 UP>의 경우는 카메라 사이 간격을 2.25인치로 했지만 <토이 스토리>에서는 간격을 1/3인치 밖에 안 둬도 엄청난 스케일 감이 만들어졌다.

‘이런 기술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픽사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여전히 최고의 이야기’라고 화이트힐은 말한다. ‘<토이 스토리 3>의 3D는 한층 진일보하긴 했으나 너무 관객들에게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정도로 수위를 맞췄다. 그래서 더 리얼하고 실감나게 다가온다!’


<토이 스토리 3>의 영화 예술적 측면
리 언크리치와 픽사 팀, 촬영과 편집, 조명 예술의 새 지평을 열다!

15년 전 <토이 스토리> 개봉 때 픽사는 컴퓨터 기술 활용의 측면뿐 아니라 전통적인 영화 제작 기법을 활용했다는 측면에서도 영화사 적으로 기억될만한 족적을 남겼다. 존 라세터가 감독을, 리 언크리치가 편집을 맡았던 <토이 스토리>는 멋진 이야기와 영상의 세련미로 큰 호평을 받았다. 그 후 9편의 장편을 제작하면서 픽사는 그 기술적, 예술적 수준을 끊임없이 향상시켜왔다. 그 연장 선상에서 제작된 <토이 스토리 3>은 리 언크리치가 감독을 맡아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다.

‘3편 제작은 그 동안 애니메이션 기술의 발전과 스탭들의 능력 향상 등에 힘입어 무척 흥미로운 도전이 됐다. 1편은 지금과 비교하면 모든 것이 더 초보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첫 CG 영화였기 때문에 조명도 입체감도 훨씬 덜 세련됐다. 그때에 비하면 조명도 화면의 질감도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향상됐다. 그러나 우린 이 작품이 1, 2편과 같은 분위기와 맥락을 갖고 연결되길 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리얼리티였다. 인간의 세상이 배경이지만 장난감들의 시선에서 풀어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 점은 특히나 중요했다.’ 리 언크리치의 말이다.

촬영 감독 제레미 라스키는 ‘관객이 기존에 영화를 보면서 익숙해진 관점에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카메라의 위치를 잡았다.’ 고 설명한다. ‘이것은 비디오 게임이 아닌, 이야기를 가진 영화다. 보면서 감정 이입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즉 영화 속 세계에 들어와 있는듯한 느낌을 줘야 한다는 이야기다. 우리는 카메라가 만들어내는 영상이 아닌 이야기에 포커스를 두고자 했다. 영화를 보면서 관객들이 캐릭터와 그들의 감정 속으로 빠져 들기를 원했다.’


아카데미 수상 작곡가 랜디 뉴먼
다시 장난감의 세계 속으로!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생생한 주제곡과 아름다운 노래들. 그 중 대부분이 픽사의 오랜 단골 작곡가인 랜디 뉴먼의 작품이다. 미국아카데미 수상 경력의 뉴먼은 1편의 주제곡인 아카데미 후보곡 ‘YOU’VE GOT A FRIEND IN ME’를 작곡, 노래까지 불렀고 2편을 위해서는 감동적인 발라드 ‘WHEN SHE LOVED ME’을 작곡했다. 3편에서는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스페인 혈통의 프랑스 음악밴드 집시 킹스(GYPSY KINGS)가 스페인 버전으로 ‘YOU’VE GOT A FRIEND IN ME’를 불러 새로운 느낌을 더해준다. 플라멩고 스타일로 편곡된 이 곡은 런던의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됐다.

새로운 곡 ‘WE BELONG TOGETHER’은 뉴먼이 3편을 위해 새로 작곡한 노래. 뉴먼은 실사 영화보다 애니메이션의 주제곡을 작곡하는 것이 훨씬 스태미너를 많이 요한다고 토로한다. ‘애니메이션은 음악도 훨씬 많은 양이 필요하다. 캐릭터들이 뛸 때는 음악도 함께 뛰어줘야 한다.‘

<토이 스토리 3>을 위해 랜디 뉴먼은 1, 2편 보다 훨씬 다양하고 많은 양의 노래를 작, 편곡했다. 오프닝에서 흘러 나오는 클래식 웨스턴부터 액션 클라이맥스 장면에 나오는 드라마틱한 음악들, 엔딩 크레딧이 뜰 때 나오는 곡 ‘WE BELONG TOGETHER’에 이르기 까지 랜디 뉴먼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들려준다.

앤더슨은 끝으로 이렇게 말한다. ‘<토이 스토리 3> 제작은 우리에게 있어 마치 대가족의 재회와도 같은 경험을 안겨줬다. 앤디 역의 존 모리스를 비롯한 오리지널 출연진이 거의 대부분 다시 기용됐고 음악의 랜디 뉴먼도 다시 돌아왔다. 우리 모두 열정적으로 작업에 임했다. 그 모든 긍정적인 에너지가 없었다면 영화를 만든다는 이 두렵고도 험난한 과정을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는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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