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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여친 (2007) Two Faces of My Girlfriend
평점 8.1/10
두 얼굴의 여친 포스터
두 얼굴의 여친 (2007) Two Faces of My Girlfriend
평점 8.1/10
장르
코미디/로맨스/멜로
개봉
2007.09.12 개봉
영화시간/타입/나라
117분, 15세이상관람가
나라
한국
감독
(감독) 이석훈
주연
(주연) 봉태규, 정려원
누적관객
남자들이여, 이 여자 저 여자 만나지 마라!
그녀 안에 다~ 있다!

헐크 이래 가장 무서운 변신


다.중.본.색
감히, 그녀를 다 안다고 말하지 마라!

좋아서 죽고, 겁나서 죽고
다중이 그녀와의 아찔한 데이트!

구창 & 아니
대학 7학년 백수에 돈 한푼 없어 남들이 먹다 남긴 과자부스러기를 주워먹는 찌질한 인생의 최고봉인 구창. 배가 고파 바닥에 떨어진 지갑에서 3천원을 꺼내 밥을 사먹다가 그것마저도 지갑주인인 ‘아니’에게 들켜버린다. 그날부터 계속 구창 앞에 나타나 엉뚱한 행동을 일삼는 ‘아니’. 구창의 역사적 면접 시험이 있던 날. ‘아니’는 구창에게 전화를 하고는 외친다.
“미친년이라고 한번만 해줄래요. 미친년! 미친년!”

구창 VS 하니
헤어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해 자꾸만 엉뚱한 사건을 만드는 그녀에게 태어나서 연애 한번 못해본 ‘구창’은 자꾸만 마음이 간다. 위로한답시고 키스모드로 들어가 구창의 생애 첫 키스가 이루어 질려는 찰라, ‘아니’는 갑자기 눈을 번쩍 뜨더니 키스도중 구창의 혀를 물고 늘어진다! 그리고는 외친다.
“요 쒜끼! 쌍판을 확 갈아버릴라~”

구창 ♡ 아니
자신이 ‘아니’ 몸 속에 있는 또 다른 인격인 ‘하니’라는 그녀. 불량배들과 1대 4로 붙어도 거뜬히 해치우고 툭하면 욕설을 날리는 그녀 때문에 ‘구창’의 얼굴엔 멍이 가실 날이 없다. 하지만 자신이 다중인격이라는 것을 모르는 ‘아니’는 구창의 멍든 얼굴을 보고는 어디서 다쳤냐며 되묻기만 해 구창은 당황스럽기만 하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러운 ‘아니’에게 점점 빠지는 ‘구창’은 ‘하니’가 나왔을 때만 잠깐 참으면 마치 여자 둘을 한꺼번에 만나는 양다리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만 하고, 어느날 갑자기 드러나는 ‘아니’의 비밀에 또 다시 당황하고야 마는데…
“그런거 있잖아요. 원래 내가 없었던 것 같은 느낌…오빤 그런 적 없었어요?”

재털이가 담배를 버리는 일 없이 평생 ‘아니’를 지켜주겠다고 맹세를 하는 구창. 그렇게 파란만장한 구창의 첫사랑이 시작된다.


[ About Movie ]


1> 엉뚱과격! 사랑스러운 ‘다중이’!
- 한국 영화 사상 최초! ‘다중인격’을 소재로 한 코믹 로맨스!

‘다중이’. 일명 ‘다중인격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지칭하는 ‘다중이’들은 이랬다, 저랬다, 왔다, 갔다를 넘어 ‘내 속에는 내가 너무도 많기’ 때문에 혼란을 겪고 또 그것 때문에 사고를 일으킨다. ‘싸이코’, ‘장화 홍련’, ‘아이덴티티’등 수 많은 영화 속에 등장했던 ‘다중이’들은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통해 사건에 오싹한 반전의 묘미를 더해 주었다. 주로 공포와 스릴러 장르에서 많이 등장했던 ‘다중인격’ 캐릭터. 그러나 <두 얼굴의 여친> 에서의 ‘다중이’는 사랑스럽기 그지 없다. <두 얼굴의 여친>은 운명적으로 만난 그녀가 하필이면 ‘다중이’라서 소심한 연애 초짜 ‘구창’은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 완벽한 퀸카가 ‘다중이’라는 설정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코믹한 에피소드는 ‘다중인격’ 캐릭터가 공포나 스릴러 장르를 떠나서도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2> 봉태규, 코믹을 넘어 로맨스까지… 물 오른 연기를 선보이며 진정한 ‘완소남’으로 변신!
올해로 데뷔 만 7년째를 맞는 배우 봉태규. 나이에 비해 짧지 않은 연기 경력 동안 <바람난 가족>, <광식이 동생 광태> 그리고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까지 대부분의 영화 속에서 봉태규가 쌓아 온 이미지는 주로 밝히는 ‘선수’인 경우가 많았다. 이번 작품 <두 얼굴의 여친>에서의 봉태규는 인생 자체가 하자 있는 ‘구창’역을 맡았다. ‘완전 소심남 구창’은 하필이면 난생 처음 만난 여자친구가 ‘다중이’이기 때문에 스타일 제대로 구긴다. 봉태규 특유의 코믹한 표정과 엇박으로 보이는 상황들, 그리고 마치 주성치에 대한 오마쥬인 듯한 절묘한 애드립까지…봉태규의 모습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웃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완전 소심한’ 캐릭터의 이면에는 또 다른 모습이 있다. 바로 그 동안 보지 못한 ‘봉태규 최초의 멜로 연기’가 그것. ‘구창’은 엉뚱한 여자친구 ‘아니’ 앞에서 늘 수줍어하고 멋쩍어 하는 ‘연애 초짜’지만 그녀를 위해 무엇이든 한다. 스스로가 다중인격인지도 알지 못하는 ‘아니’를 헌신적으로 아끼는 ‘구창’의 모습은 봉태규를 진정한 ‘완소남’으로 만든다. <두 얼굴의 여친>을 통해 봉태규의 ‘물 오른’ 연기와 그의 새로운 로맨틱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3> 첫 스크린 주연, 충무로의 새로운 별 정려원 !
<두 얼굴의 여친>은 <내 이름은 김삼순>, <넌 어느 별에서 왔니?> 등 드라마를 통해서 연기자로써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정려원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다. 드라마는 물론, 각종 CF를 통해 신선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쌓아 온 정려원의 스크린 진출은 많은 이들이 기다려 온 바이기도 했다. 그 동안 충무로의 많은 러브콜 중에 선택한 <두 얼굴의 여친>에서 극과 극을 오가는 다중인격 캐릭터 ‘아니’와 ‘하니’를 연기한 그녀는 깜직하고 순수한 모습뿐만 아니라 지금껏 상상하기 힘들었던 과격하고 터프한 모습까지 선보인다. 이번 작품을 통해 영화배우로써의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게 된 정려원. 그녀의 매력이 충무로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4> 이색 조합 커플 봉태규- 정려원! ‘찌질이 소심남’과 ‘엉뚱 꽃미녀’ 탄생!
충무로에 새로운 커플의 조합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으니, ‘찌질이 소심남’ 봉태규와 ‘엉뚱한 꽃미녀’ 정려원이 바로 그들이다. 기존 커플들의 조합이 ‘미남-미녀’가 대부분이었다면 <두 얼굴의 여친>에서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두 남녀가 만난다. 밥을 굶고 다닐 정도로 궁상인 백수에 스물 일곱이 넘도록 키스 한 번 못해본 ‘구창’. 이런 남자에게 분에 찰 정도로 귀엽고 예쁜 ‘아니’가 나타난다. 특히 ‘아니’역을 맡은 정려원은 그 동안 다니엘 헤니, 김래원, 오지호 등 당대의 미남 배우들과 출연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에는 개성 있는 외모의 봉태규와 커플을 이루게 되었다. 그러나 겉모습 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 했으니, 꽃미남 보다 몇 배는 멋있는 속내를 가진 봉태규와 ‘다중이라도 괜찮을’ 만큼 예쁜 정려원. 이 새로운 커플이 한국 영화계를 평정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5> <방과 후 옥상> 이석훈 감독의 재기 발랄한 영화, 그 두 번째!
지난해 데뷔작 <방과 후 옥상> 이후 이석훈 감독이 두 번째로 연출한 <두 얼굴의 여친>은 전작에서 보여진 재기 발랄한 코미디적 감각을 여전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코미디는 이석훈 감독만의 독특한 코드가 더해져 기존에 찾아보기 힘든 엉뚱하고 기발한 느낌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평소의 성격은 물론이고 촬영하는 동안 현장에서는 조용하고 과묵한 스타일이어서 봉태규가 ‘오늘은 어떻게 해야 감독님을 웃게 할까’로 고민했을 정도였다고. 영화 속 장면의 코믹한 상황 속에서도 엿보이는 진정성은 이석훈 감독이 나타내고자 하는 코미디의 진수일지도 모른다.




[ Production issue ]


1> 맞고, 또 맞고…봉태규 수난시대

이번 영화만큼 봉태규가 혹사 당한 적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봉태규 스스로도 ‘지금껏 맡은 역할 중 가장 많이 맞았다’고 할 정도. ‘다중이 여친’과 처음 맞닥뜨렸을 때부터 발차기로 얼굴을 가격 당하고 머리를 박아야 했지 않나, 날아오는 맥주 병목과 각목까지… 걸걸한 ‘하니’에게만 맞은 것이 아니라 가족들한테까지 변태로 몰려 맞기까지 하다니, 이 보다 더 서러울 수는 없다. 맞은 도구와 부위의 다양함을 떠나 맞고 또 맞고, 정말이지 봉태규가 맡은 ‘구창’은 수난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봉태규는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 맞는 연기 연습에 서슴지 않았고 상대역 없이 맞는 반응 장면까지도 혼자 잘 소화해 냈다. 특히 ‘인간붓’ 퍼포먼스는 애초 먹물에 머리만 살짝 적시는 컷으로 마무리 되려 했으나 봉태규가 ‘제대로 한 번 더 하겠다’고 고집해 시커먼 먹물을 들이키는 연기를 감행했을 정도다. 먹다 버린 과자를 주워 먹는 궁상부터 경악스러운 ‘돼지머리 키스’까지 봉태규는 온 몸을 다한 수난을 통해 처절하고도 우스꽝스러운 ‘구창’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2> 정려원 1인 다인격. 엉뚱한 청순녀에서부터 과격한 터프녀까지.
‘1인 2역’이 아니다. ‘1인 다인격’을 연기한 정려원은 완전히 다른 두 가지의 인격에 각각 차별되는 연기를 해야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걸걸하고 터프한 ‘하니’는 줄담배를 계속 피우고 욕설이 많은 대사에 팔자 걸음걸이까지 평소 정려원이 보여준 이미지와 전혀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에 촬영 초반에 어려움이 컸다고. 그러나 다중인격 캐릭터에 참고가 될 만한 영화나 책들을 찾아보며 연구하고 현장에서 많은 노력을 통해 자연스러운 ‘다중이’ 역할을 소화할 수 있었다. 또한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하니’ 액션은 대역 없이 100% 정려원이 스스로 소화하여 무술팀을 놀라게 했는데, 알고 보니 어린 시절 기계 체조를 배운 탄탄한 기본기의 소유자였던 것. 뿐만 아니라 촬영 현장에서도 틈틈이 하루에 줄넘기를 1천 회 이상 할 정도로 건강을 챙기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정려원의 노력이 담긴 ‘아니’와 ‘하니’ 캐릭터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 하늘이 도운 촬영 현장 – 각종 촬영 대박 징조 징크스
크랭크인 날부터 시작된 대박 징조 징크스. ‘구창’과 조카 ‘동구’가 붕어빵을 먹는 장면을 찍던 그날 뻥튀기가 크게 ‘뻥’ 소리를 내며 터진 것으로 이 징크스는 시작되었다. 원래 CG 처리를 염두 해 두었던 분량이었는데 상황에 딱 맞게 뻥튀기가 공중에 흩날려 순조로운 촬영을 예고했다. 또한 한겨울에 촬영을 시작한 <두 얼굴의 여친>은 영화 속에서 ‘구창’과 ‘아니’가 만나는 장면이 원래 촬영 초반에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봄 장면을 담기 위해 촬영 분량을 후반으로 미루어 놓고 기다린 결과 나뭇가지의 푸른 잎과 만개한 벚꽃을 화면에 담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 등장하는 남극 분량은 3월 초 강원도에 있는 스키장에서 촬영된 것. 스탭들은 쌓인 눈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소금이 필요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촬영지인 스키장에 도착하자 마자 때 아닌 폭설이 내렸다. 하늘의 도움으로 별다른 효과 없이 남극 장면을 연출할 수 있었는데 배우와 스탭들은 폭설로 인한 추위로 진짜 남극에 온 것 마냥 고생이 심했지만 ‘영화 대박의 징조’로 생각하고 힘을 내어 촬영을 할 수 있었다.


4> 캐스팅 디렉터 봉태규?
<방과 후 옥상>에 이어 이석훈 감독과 두 번째 작업을 하게 된 봉태규는 일찌감치 ‘구창’ 역으로 낙점되었다. 시나리오를 읽은 봉태규는 ‘구창’의 상대역인 ‘아니/하니’ 역으로 처음부터 정려원을 떠올렸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정려원은 그 역할을 제작사에게 거절한 상태였고 이번 작품에 참여하기 전까지 정려원과 일면식 조차 없었던 봉태규는 지인을 통해 시나리오를 다시 전달하고 설득했다. 결국 두 배우는 함께 출연하게 되어 충무로의 가장 상큼 발랄한 코믹 로맨스 커플을 이루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봉태규는 ‘종윤’ 역의 김인권과 후배 삼총사로 등장하는 김정국, 김경래, 장지웅 등도 개인적으로 만나 작품을 함께 하자고 권유할 정도로 열성을 보였다. 영화 초반에 까메오로 등장하는 이영아는 봉태규가 신인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는 사이인데 시나리오에는 없던 배역을 이석훈 감독에게 제안하여 출연한 경우이다.


5> 현장의 해피 바이러스 전달사 정려원
고되고 더딘 촬영 현장에도 그녀가 있으면 기운이 넘친다. 꼼꼼하고 배려심 많은 성격의 정려원은 화이트 데이날 촬영 분량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깜짝 방문해 전 스탭들에게 직접 예쁘게 포장한 사탕을 돌렸는데 감격한 스탭들이 정려원과 기념 사진을 찍으며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촬영 막바지 기간이었던 부활절에도 역시 직접 꾸민 달걀을 선물했는가 하면 마지막 촬영 날 정려원은 스탭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쓴 카드를 건네 스탭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했다. 게다가 촬영 후 진행한 쫑파티에서도 다양한 선물을 제공해 스탭들이 서로 경품 타기 경쟁을 벌였다고.


6> 촬영 기간 동안 내내 화제, 봉태규의 ‘멋쩍 웃음’과 애드립 열전!
<두 얼굴의 여친>에서는 봉태규의 애드립이 여러 장면에 걸쳐 많이 녹아 있다. 특히 평소에도 재미있는 입담을 구사하는 그의 대사와 애드립은 촬영 기간 내내 스탭들 사이에서 유행어가 될 정도였다고 한다. 스탭들이 가장 많이 따라 한 대사는 ‘나도 있다!’. 이 장면은 하자 있는 백수 인생 ‘구창’을 하늘에 있는 신이 잊어버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아니’가 하늘에 대고 소리치는 대사이다. 그런데 소심한 성격의 ‘구창’은 어서 하늘에 소리치라는 ‘아니’ 앞에서 ‘나도!....’까지 밖에 소리치지 못한 채 멋쩍다는 듯이 입을 가리며 웃는다. 이러한 봉태규의 ‘멋쩍 웃음’은 깜찍한 ‘아니’ 앞에서 좋아서 어쩔 줄 모를 때 등장하며 재미를 선사한다.
그 밖에 봉태규의 애드립 중 단연 히트는 ‘난 악수하듯이 키스해’라는 대사. 이 말은 촬영 기간 동안 현장 공개를 진행했을 당시 이후 남은 키스 씬을 어떻게 촬영할 것인지에 대해 기자가 질문을 던지자 봉태규가 한 답변이다. 그런데 이 답변은 영화 속에서 키스 해달라고 조르는 ‘아니’에게 당황하고 긴장한 ‘구창’의 그대로 애드립으로 인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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