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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2017) Guest House 평점 6.1/10
게스트하우스 포스터
게스트하우스 (2017) Guest House 평점 6.1/10
장르|나라
드라마/로맨스/멜로
한국
개봉 | 영화시간/타입/나라
2018.02.22 개봉
94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감독) 조성규
주연
(주연) 성제, 치순
누적관객

강릉을 사랑하게 된 여자
그녀를 사랑하게 된 남자


배우의 꿈을 위해 틈만 나면 오디션을 보려고 강릉을 탈출하는 정우는 누나와 함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게스트하우스에는 아무 관심도 없다. 오매불망 강릉 탈출만 바라고 있던 그의 앞에 어느 날, 히로코가 나타난다. 지금은 은퇴선언을 한 전 일본국가대표 컬링 선수인 그녀는 평창 동계올림픽 특집방송을 위해 빙상경기장이 있는 강릉을 찾아오게 된 것. 누나의 등살에 떠밀려 정우는 히로코를 위해 강릉 가이드를 해주면서 히로코가 강릉을 찾은 진짜 이유를 알게 된다. 강릉을 떠나고 싶었던 정우는 그녀에게 자신의 게스트하우스를 넘기겠다는 어설픈 작전을 실행하지만, 이미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던 두 사람은, 어느 새 서로를 응원하며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 About Movie ]


강릉을 사랑하게 된 일본 여자
그녀를 사랑하게 된 한국 남자의 풋풋한 로맨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빙상경기장 취재차 강릉을 찾아온 일본인 여자 ‘히로코’와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강릉을 떠나고 싶은 게스트하우스 주인 ‘정우’의 우연한 만남과 설레는 연애과정을 담은 풋풋한 멜로 <게스트하우스>. 동계올림픽을 앞둔 강릉을 배경으로, 컬링이라는 소재와 연애를 절묘하게 연결시켜 이색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조합을 완성해냈으며, 2017년 오키나와 국제 영화제와 교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여행자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그곳에서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 중 누군가와 인연이 되는 기적 같은 일은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 낭만적인 일이지만, 늘 환상에 지나지 않음을 우리는 깨닫는다. 그러나 고즈넉하고 운치 있는 강릉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라면 기적이 일어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지도 모를 일. 가끔은 그렇게 기적처럼 로맨스가 이루어지고 영화 <게스트하우스>는 거기서 시작되었다.
배우의 꿈을 위해 틈만 나면 오디션을 보려고 강릉을 탈출하는 정우는 누나와 함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게스트하우스에는 아무 관심도 없다. 오매불망 강릉 탈출만 바라고 있던 그의 앞에 어느 날, 히로코가 나타난다. 지금은 은퇴선언을 한 전 일본국가대표 컬링 선수인 그녀는 평창 동계올림픽 특집방송을 위해 빙상경기장이 있는 강릉을 찾아오게 된 것. 모든 경제력과 권력을 쥐고 있는 누나의 등살에 떠밀려 정우는 히로코를 위해 강릉 가이드를 해주면서 히로코가 강릉을 찾은 진짜 이유를 알게 된다. 강릉을 떠나야 하는 절박함에 그만 선배 강현의 꼬임에 넘어간 정우는 히로코를 좋아하는 척 연기를 하며, 그녀에게 자신의 게스트하우스를 넘기겠다는 어설픈 작전을 실행하지만,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던 두 사람은, 어느 새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언젠가 떠나야 하는 ‘게스트하우스’가 아닌 함께 머무르게 될 집이 되고 싶다는 정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강릉을 떠나고 싶어했지만, 히로코와 함께라면 이곳에 머물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게 된다.
‘정우’ 역에는 아이돌 그룹 초신성의 멤버 김성제가 맡아, 다소 좌충우돌이면서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풋풋하고 청량감 넘치는 청춘의 초상을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히로코’ 역에는 영화 <박치기>에서 얼굴을 알렸던 재일교포출신 배우 김지순이 열연하여 강릉의 커피향처럼 그윽한 멜로를 선보인다. 감독은 <내가 고백을 하면> <두 개의 연애> <어떻게 헤어질까>를 연출한 조성규 감독이다. <게스트하우스>에선 맛깔난 유머와 현실감 넘치는 에피소드가 가득한 담백한 드라마로 돌아왔다. 김강현, 백선우, 서은채, 정다원 등 조연들의 연기 앙상블도 영화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 강릉을 사랑하게 된 일본 여자, 그녀를 사랑하게 된 한국 남자의 풋풋한 멜로 <게스트하우스>는 동계올림픽의 뜨거운 열기가 한창인 2월 22일 개봉이다.


<맛있는 인생>, <내가 고백을 하면>, <두 개의 연애>에 이은 또 다른 강릉 스토리!
보다 현실적이고 다채로운 강릉의 모습을 담아낸 <게스트하우스>!

데뷔작 <맛있는 인생>에서부터, <내가 고백을 하면>, <두 개의 연애>에 이어 강릉에서만 네번째 영화를 완성한 조성규 감독. 빚 독촉에 시달리다 이십 년 만에 우연히 강릉을 찾게 된 남자, 강릉이 좋아 틈만 나면 강릉을 찾아가는 남자, 과거 연인과 함께 강릉을 찾아왔다 현재 연인과 만나게 되면서 변명과 거짓말, 도망으로 위기를 모면하며 좌충우돌하게 되는 남자 등 조성규 감독의 영화에선 우연히 강릉으로 여행 오게 된 외부자들이 등장하고, 우연한 여행에서부터, 과거 연인과 현재 연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소동극, 강릉이 너무 좋아서 강릉에 사는 낯선 여자의 집과 자신의 집을 맞바꾸게 되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이번엔 강릉에 할머니가 살 집을 알아보러 온 일본여자와 강릉을 떠나고 싶어하는 게스트하우스 주인 남자의 이색적인 만남과 풋풋한 로맨스를 담아냈다.
여행 그 이상의 의미로 강릉이라는 공간을 변주하는 감독의 탁월한 감각은 동계올림픽을 앞둔 강릉의 지금 이 순간을 포착한다. 물론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번성한 시끌벅적한 강릉의 모습보다는 여행자들을 위해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한다든지, 특별방송을 제작한다든지 등 소소한 변화 속에 하루하루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그저 풍경이 아름답고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은 마음으로 찾아가는 일종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라기보다 집이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설정함으로써 그곳은 삶의 터전이자, 꿈을 향해 나아가고 싶은 순간 한없이 걸림돌처럼 여겨지는 떠나고 싶은 답답한 현실의 반영이 되기도 한다. 이렇듯 <게스트하우스>에서는 강릉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현실, 강릉에 살았던 히로코 할머니의 과거 추억, 강릉을 사랑하게 되어 강릉에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까지 다채로운 인간군상의 욕망과 과거, 현재, 미래가 얽히는 입체적인 공간으로서 강릉의 매력을 발산한다. 영화 속 대사처럼 누군가에겐 한없이 아름다운 천국이지만, 누군가에겐 벗어나고 싶은 감옥과도 같다는 곳. 어쩌면 우리가 머무르는 곳은 현실이 되어 우리를 옥죄고, 마음이 향하는 곳은 탈출구가 되어 한없이 달콤해 보이기만 하는 걸지도 모른다. 천국의 모습을 하고 있어도 일상이 되면 지옥이 되어버리는, 여러 욕망과 복합적 감정이 요동치는, 그래서 조성규 감독이 마주하는 강릉은 매번 새로운 걸지도 모르겠다.


강릉의 마법에 걸리는 낯선 이방인들
<두 개의 연애> 미나 & <게스트하우스> 히로코

조성규 감독의 전작 <두 개의 연애>에서 인성(김재욱)의 과거 연인 미나(박규리)는 재일교포였다. 그녀는 강릉을 ‘소울 플레이스’라 했던 과거 남친 인성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강릉 곳곳을 취재 해나간다. 그녀는 철저히 이방인의 시선에서 강릉의 아름다움에 심취하고, 과거 남친과의 사랑을 되뇌이고 매듭짓는다. <게스트하우스>의 히로코는 전 일본 국가대표 컬링 선수로, 은퇴를 선언한 후 동계올림픽 특별 방송취재차 강릉에 오게 된다. 그녀에겐 방송 리포팅 말고도 할머니가 살 집을 알아보러 다니는 특급미션이 주어지게 되고, 그것을 돕는 강릉시청 공무원 선우와 그녀의 동생 정우가 있다. 미나와 히로코에겐 강릉을 사랑하는 과거 남친과 할머니가 있고, 그들에게 이끌리듯 강릉을 경험하게 된다.
이렇듯 조성규 감독의 영화 속에 등장하는 강릉에는 그곳을 찾는 일본인들이 있다. 히로코 할머니의 옛 집으로 나오는 강릉 적산가옥에서도 보여지듯 강릉에는 일제시대 일본식 주택의 흔적들 이 남아있다. 일본과 중국의 문화들이 함께 공존했던 이국적 분위기들은 조성규 감독을 사로잡았던 강릉의 매력 중 하나였다고 한다. 히로코의 할머니는 어린 시절 강릉에 살았던 재일교포 한국인이고, 다시 고향인 강릉에서 살고 싶어한다. 히로코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과거 그곳에 살았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연상케 하고, 연결시킨다. 그래서 강릉을 찾는 일본인들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돌고 돌아 다시 만나는 묘한 인연을 의미하기도 한다.
누군가가 지독히도 사랑해서 소울 플레이스라 외치는 곳에서 그 사람에 대해 미처 몰랐던 새로운 해석이 나오기도 하고, 지독히도 답답해 하는 감옥같다는 곳에서 그 사람의 과거와 추억, 인생이 드러나기도 한다. 처음 오게 된 강릉 곳곳의 식당에서 히로코는 할머니의 입맛과 요리, 추억을 떠올리고, 미나는 인성과의 추억을 떠올린다. 그리고 자신들만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내고 미래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공간이란 그렇게 타인의 추억과 정서로도 풍성해지고 무한대의 교감을 가능하게 한다. 관객들 역시 히로코와 미나의 이야기들을 통해 할머니와 인성을 떠올리게 되고, 어느덧 그곳을 스쳐간 낯선 이방인들의 새로운 스토리를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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